2024-09-07 23:05
호주에 살때 아주 가끔 스타벅스에 가곤했다. 멜번 시내의 스타벅스는 항상 동양인( 중국,한국)유학생으로 바글바글 했는데. 아이패드나 맥북을 가지고 카페에서 앉아있어야 좀 힙 한 티가 나는데. 나는 당시 커피도 마실줄모르는 촌놈에다 한시간 시급(캐쉬잡)정도 미친 가격에 스타벅스 엄두도 못냈었다. 하지만 가끔 기분내고 싶을때 카라멜프라페치노 (휘핑포함) 을 마시곤 했는데
당시 스타벅스에서 주문 할때 점원에게 이름을 말해주면 컵에 받아쓰고 나중에 음료가 완성되면 이름을 부르는 시스템이였다.
항상 나의 주문명은 “ 탐 크루즈” 였는데
점원 큰 소리로 탐!!! 탐 크루즈 라고 하면 나는 주변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음료를 픽업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플린더스 역근처 스벅에서 주문하는데
“ whats your name?”
“ I am Tom cruise”
“ No, you are not “
“ Yes, I am”
“Nah”
“Yes, I am”
이렇게 점원이랑 몇분간 실랑이를 벌이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