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4:49
최남12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사진을 언제 찍었는지, 그게 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음.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할 수 없고 나는 아무말 할 수가 없었음.
"야.. 어쩔꺼냐고 진짜 헤어질꺼냐고"
- ...
"ㅎㅎ..다시 사겨줘? 그럼 그렇게 말해 사귀어달라고"
정말 옛날이라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고 비정상적으로 그렇게 말하길 시킴.
앞서 말했듯 난 이남자가 무서웠고, 거기서 알았다고 안하면 날 때리던가 나도 모르는 사진이 돌아다닐 것 같은 두려움에 알겠다고 함.
그후에 나는 그냥 괴롭힘의 대상이였음.
치즈케이크 한조각을 혼자 다 빨리 먹으라고 하며 억지로 먹이던가,
새벽에 라면을 끓여오라고 시켰음. 국물 없이 스프 다 넣고 불지 않게.
혹시라도 친구들이랑 만났다가 같은 과나 친구들중 아는 남자애라도 만나서 인사하면 귀신같이 알아냈음.
이새끼는 친구라 말하며 꼬붕처럼 부리는 애들이 있었는데 날 감시했던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