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5:48
강의평가에 안 좋은 내용이 많이 적혀있는 과목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인기가 많은 과목은 꼭 들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런 건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인기가 많은 과목은 학생이 너무 많이 몰려 증원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청하지 못했다. 결국 그 과목은 신청을 포기했고, 평이 안 좋은 과목이랑 실험이 많은 과목을 신청했다.
이번 학기 시간표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강이 이틀이나 생겼다. 그리고 개강 후에, 평가가 안 좋았던 과목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실험과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남들이 적어놓은 평가도 의미가 있겠지만 너무 의존하면 안 되는 것 같다. 만약에 내가 끝까지 인기 과목을 듣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아마 공강도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