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5:47
나는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 착각하며 지내고 있다. 스스로 여러 쟝르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라 여기고 중구난방의 톤앤매너로 인스타를 전시해두고 왜 사람들이 몰라줄까? 왜 ‘예술’은 이렇게 다양한 것인데 몰라줄까? 마치 내가 예술을 대변하는 존재인 것 마냥 웃기게도 그건 예술도 재능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알기편한 것 인식하기 편한 것 엎에 머문다. 의,식,주도 마찬가지다. 불편한 것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사랑받길 관심받길 원하는 창작가들이여 부디 자신에게 시간을 써주는 사람들에게 편하고 익숙하며 아름다운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고민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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