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6:42
스친된지 얼마 안된 친구의 피드에서 반가운 책 이야기를 읽고 옮김…
상실의 시대_21살 겨울에 읽은 듯…
우리집에 왜 그 책이 굴러다닌 지 모르겠네. 난 산 적 없거든…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에 인문/사회소설인줄 알고 미루다가 … (흰 바탕에 파란 사람 그림자 디자인 표지로 기억함) 비틀즈의 노르웨이숲 노래를 반복플레이하면서 밤새서 하루만에 다 읽은 기억나.
그로부터 20대는 일본소설과 영화에 빠져 버렸고..
하루키는 특별히 대단한 문체없이
줄거리도 특별히 기억나지 않지만, 매력 있었어.
야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기억 안난다.
(야한 부분에 빠져서 밤샌건 아니겠지? ㅋ)
일본 소설가들의 간결하면서도,
무상함, 쓸쓸함을 표현할때는 섬세하고 쓸데없이 적나라함에 빠졌던 거 같아. 그 호흡은 일본 영화에서도 보여지더라.
인간 내면을 들여다 보는 깊이감, 치밀한 현실감 반영이 좋았어.
다시 읽을 자신없다 ㅋㅋ 나이드니 소설 캐릭터파악하는데도 당 떨어지는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