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7:05
칭찬
사실 난 칭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런 일이 있었어.
어려서 난 칭찬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언젠가 어머니께서 국민학교 1학년 때 담임이 촌지를 주지 않아서 나를 자주 청소를 시켰다고 이야기 하셨어. 난 청소 잘 한다는 칭찬에 신나서 청소를 열심히 했다고 기억하는데 말이야
어느 순간 칭찬 보다는 나에게 부족한 점을 진심으로 알려주는 말들이 내게 더 값졌던 거 같아.
가끔은 칭찬의 말에 너무 어색한 반응을 보여서 스스로 민망하기도 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고래 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글쓰다가 갑자기 반성하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