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9:11
전문가 과정 마지막 단계를 시작했다. 휴먼 디자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고, 너무 큰 도움을 받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이걸 업으로 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있다. 사람들 앞에서 차트 리딩을 연습했다. 말로 하는 일을 하던 사람이 아닌지라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긴장하면 나오는 아무말이 창피하다. 목 미정의 주목받고 싶어하고 달변이고 싶어하는 이슈가 있다. 56번 스트림 이슈로 미사여구를 붙이다 말이 꼬인다. 그 아래엔 프로젝터의 인정욕이 있다. 지적 오만 뒤에는 더는 씁쓸함을 느끼기 싫다는 두려움이 있다. 마인드로 살아오던 내 삶이 그저 또다른 환영적 삶으로 이동해온 것이 아닐까? 수많은 의혹들. 하나씩 직면하며 다뤄나가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