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10:33
나는 취미중에 혼잣말이 있다
흔히 말하는
냉장고를 열고~~ 뭘 먹지~~ 등의 혼잣말이 아니라
앞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섬뜩할 수 있다 ㅋㅋ)
그래서 나는 샤워하면
남편이 “전화왔어?? 누구랑 얘기해?” 라는 말을 종종한다
혼잣말 주제는 늘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깨달음’이 많다
나는 생각이 많아서
예전 기억들을 꺼내 혼자 괴로워하는 순간도 많다
괴로움을 덜하기 위해 시작 된 것이 혼잣말이다
그래서 혼자 신나게 말하다가
내 감정을 진짜 마주하게 되어
깨달음으로 결론이 나는 경험을 한 뒤로 부터
혼잣말이 취미가 된 것,
하지만 혼잣말의 단점이
그대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혼잣말의 기록을 ..
스레드에 해보려고 한다
약간의 부끄러움도 함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