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13:30
선택의 프로 "영화감독이 하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니?" 갑작스러운 물음에 나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촬영은 촬영감독이 하고, 연기는 배우가 하고, 감독은 선택하는 사람이야. 그런데 선택에는 정답도 없고. 그래서 어렵지." "인생처럼요?" 박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왜 감독의 말을 듣겠어. 남들보다 잘 선택해야 돼. 선택의 프로가 되어야 해." 정대건 소설 <GV 빌런 고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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