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13:48
아 나 진짜 천인공노할 짓을 또했던거 기억난다
인터라켄에서 피르스트를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한국여성을 만났다
같은 케이블카에 타게되었고
그녀는 입구에서 태그하는데 도와줬고
나는 그녀를 도와주면서 함께 같이 이동했다
몇번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참 좋은 사람이라
피르스트 꼭대기에서 같이 하이킹하면서 좋은시간을 보냈다
좋은곳에서 좋은시간 그리고 좋은사람
나와 그날의 계획이 달랐기에 헤어질때에
나는 이제 휴가 끝나면 아쉬워서 어쩌냐고 물었다
그녀는 당황하며 저 회사안다녀요 그런다
나도 당황하며 아 회사 그만두고 유럽여행오셨구나
그녀는 저 대학생이에요
혹시 몇살인지 물어봐도되나요?
저 스물세살이에요
그녀의 얼굴보다 더 어두운건 내 얼굴이었다ㅜㅠ
참 티없이 맑은 예쁜얼굴이었지만
참 성숙해보이는 얼굴이었어서
오해한내가 미안해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