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13:57
시드니한인문학
시드니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문학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건 1990년대부터이다. 주로 문학회 활동을 통해 공부, 합평, 등단, 출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시드니의 문인들은 약 200여 명, 7-8개의 문학회가 활동 중이다. 또한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에서 발간되는 종합 문예지 ”문학과 시드니”를 통해 매년 시드니 및 해외 작가를 소개하고 한국 문단과 교류한다.
나는 시드니 한인 시문학의 역사와 특색을 2024년 “시와반시” 여름호 특집 기획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전문은 제 블로그에 수록했습니다.)
”문학과 시드니“ 제작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시드니 한인 문학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디아스포라 문학의 역할과 한국 문학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 이민 1세대가 구축한 현재의 디아스포라 문학이 얼마나 값진 유산인지 잘 안다. 그리고 그다음 세대로서, 이분들이 펜을 놓으신 이후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