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18:17
장가계
처음 입사하고 여름휴가에 여기 가려고 했는데 같이 가려고 했던 친구가 나와 상의도 없이 지 부모님 여행보내드린다고 돈을 다 써서 파토났었음.
결국은 붕 떠버린 그 휴가 때 혼자서 경춘선타고 올라가서 하루 종일 분노의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남은 기간 동안 집에서 잠만 잠(그 친구는 그로부터 20여년 지 하고싶은대로 잘 살다가 약 5년전 친히 나에게 절교를 선사)
언젠가는 장가계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동거인은 중국도 싫어하고 산도 싫어하고 화장실 및 호텔컨디션에 초민감하고, 여러 이유를 들어 내가 가는 것도 반대 중…
내 무릎이 성한 동안 가볼 수 있으려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