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운전면허를 딴 사람에게 포르셰나 페라리를 타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초보가 그 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고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2종소형 면허 딴 사람에게 리터급 이상을 타라고 권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지요? 이게 고민할 문제가 아닙니다. 무조건 쿼터급 이하부터 시작하세요. 기변병이 어쩌고 하면서 주변에서 바로 리터급 이상 사도 된다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쿼터급 이하부터 타야 이륜차의 특성을 제대로 차근차근 더 안전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초보 때는 이런 저런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제자리에서 어이없게 그냥 넘어지기도 합니다.(제꿍이라고 하죠.) 이럴 때 수리 비용도 훨씬 저렴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대형 이륜차 면허를 별도로 더 어렵게 따게 하는 데에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일본, 독일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