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00:59
안녕, 스친들!
한 주의 시작이네. 모두들 화이팅하길 바래! 🤗
유럽, 특히 독일에서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교회 건축을 많이 접하게 돼.
나는 전공 특성상 교회에서 일할 일이 많아서 더 그렇구.
작게는 소박한 채플 부터 우리가 아는 쾰른 대성당까지
독일엔 수많은 교회가 도시마다 마을마다 곳곳에 있어.
오늘은 그 중 특별한 한 교회를 소개해볼까해.
내가 유학했던 도시 마인츠에 있는 교회인데,
이름은 St. Stephan, 성 슈테판 성당이야.
이 성당에는 화가 마르크 샤갈이 생전 마지막으로
제작한 스테인드 글래스 창이 있어. 전체적으로 푸른 색감을 주로 사용해서 교회 내부가 신비로운 푸른 빛으로
가득 차지. 유대인이었던 샤갈이 2차 전쟁 이후 유대인과
독일인 사이의 해묵은 감정을 해소한다는 의미를 두고
만들었다고 하더라.
스친들도 마인츠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