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버거지수라고 지역내 롯데리아 개수를 버거킹, 맥도날드의 합으로 나눠 얼마나 지역이 발전했는가의 지표로 활용하는 유머글이 유행한 적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2011년 당시 가로수길이 빠르게 발전하던 시기, 자본 유입속도가 너무 빨라 이 상태는 명동처럼 매력을 잃는 지역이 될 것이다. 라는 주제로 경제지리학 과제를 제출했고 우수과제로 뽑혀 교수님이 아예 20분 정도 시간을 주셔서 전체 수강생 상대로 과제를 발표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롯데리아의 위상은 차차차선책 정도로, 공항, KTX, 버스터미널에서만 롯데리아를 방문하고 평소에는 방문하지 않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SPC의 쉐이크쉑, 한화의 파이브가이즈, 여러 미국 브랜드를 런칭한 신세계까지. 대기업들이 계속해서 진출하는 버거시장은 유망산업입니다. 전통 강자 롯데는 이렇게 굳어진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작년부터 리브랜딩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확 젊어지겠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