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04:08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그리스 신화에도 헤라클레스가 트로이의 공주 헤시오네를 구하기 위해 바다 괴물의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3일 만에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죠. 요나 이야기는 이런 근방 신화를 차용한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요나 이야기의 핵심은 실제로 물고기에 삼켜졌는지의 여부보다는, 그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있죠.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 인간의 편견과 한계, 회개의 중요성 등등. 성경은 문자 그대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죠. 그 내용의 핵심을 취하고 그대로 따라 살 생각을 해야 하는데. 문학적, 시적, 교훈적으로 읽어야 할 텍스트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려 헛되이 애쓰는게 한국 근본주의 문자주의 개신교의 뿌리깊은 문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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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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