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05:01
고양이 정기 검진
피하고 싶던 심장질환(HCM) 판정-😞
3개월,6개월 검진을 할때 마다
반려동물의 시간이 얼마다 빠르게
흐르는지 체감된다.
신장과 심장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게
딜레마의 연속임을 알고있기에 지레 겁이나는
나란, 나약한 집사😖😖 으이구-
정신차리자.
“한 10년만 더 살게 해주십쇼- 수의사 슨생님☺️”
라며 넉살좋은 짝지의 말이 그나마 무거운 공기를 환기시켜준다.
아주 오래전 신부전 진단을 받은 뒤,
반려묘와의 이별을 염두해 두며 죽음을 받아들는 연습을 했지만
여전히 불가능한 것임을 깨닫는다.
집으로가는 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첫만남은 너무 어렵다는 어느 아이돌의 노래가
내게는 헤어짐은 더더욱 힘들다는 푸념을 늘어놓게 만든다.
10년까지는 힘들더라도
2년만이라도 좀 더 곁에 있어주면 안되겠니..
고양이심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