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6:17
나는 초딩때 교회가 너무 가고싶었는데 엄마가 못가게했었어
우리엄마는 무교고 기독교를 싫어하거든(지금도 그래)
근데 내가 계속 조르니까
책 몇권 이상 읽으면 교회 보내준다고함 50권이였나?
정확한 숫자는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엄청 많은양 숫자를 제시하면서 이 정도 책을 읽으면 보내주겠다했어
진짜로 다 읽어버림
엄마는 진짜 내가 해버릴줄 모르고 그냥 한말인거였을텐데
내가 진짜 다 읽어서 결국 일요일에 교회를 처음 나가게됬어
처음간날이 인상이 깊어서 아직까지 기억에있어
그렇게 딱 한번 가고 그 이후로 꾸준히 다니진 못했지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두번째는25살때인거같아
그전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 기억에 없어서
두번째로 교회 간게 25살때같음
초딩때 처음 가보고 15년만에 처음 간거지
그냥 그당시 힘든일이 있어서 간건데 (작은교회였음)
딱 들어갔는데 찬양곡에 틀어져있는거야
아무생각없이 들어가서 의자에 앉고 아무생각없이
노래가 나오니까 그냥 듣고있었지
갑자기 미친듯이 눈물이 펑펑 나기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