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09:39
승무원
오늘은 특별한 승객들을 만나봤던 썰을 풀어볼께
특별한 승객의 정체는 바로 “북한승객🇰🇵”이야 우리항공사에서 일하다보면 중국, 아프리카 비행에서 심심치않게 만나
나는 중국 베이징🇨🇳, 앙골라 루안다🇦🇴비행에서 만나봤어 우리는 매 비행마다 승객들 정보를 확인하고 비행을 가거든
그 비행에 마침 다른 한국인승무원분들도 계셨는데 다들 북한인승객분들이 탄다는걸 알고 오신거야 그래서 우리들끼리 북한사람은 처음 본다면서 난리 났었지
보딩때부터 누가봐도 인민복을 입고 타셔서 북한분들이란걸 눈치 챘어
근데 마침 그분들의 식사서비스를 내가 해야했던거야 여기서부터 나는 고민을했어 한국어로 서비스하면 그분들이 난처해질 상황이 올까봐 한국어로 서비스를 해야하나 영어로 서비스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었어
그래서 결국엔 영어로 서비스를 했지 그랬더니 북한인 승객분이 뭐라고 한 줄 알어??
“거… 조선말로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서비스 해드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