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2:14
키아프 입장료가 부담돼서 대신 주말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관람하고 왔다. 예상보다 한산해서 아쉬웠다. 작품들은 역시 나쁘지 않았다.
요즘 영화 관람료가 너무 올라서 차라리 이렇게 지방 영화제 가서 마이너한 작품을 보는 게 훨씬 이문인 것 같다. 예술적 허영심도 충족되고 좋다.
전세계의 독립영화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장비를 예전보다 싸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만 해도 레드 아니면 디지털로 영화 찍기 어려운 시대였던 것 같았는데...
사진은 폐업한 제천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휑하게 문 닫은 극장을 보니까 허전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