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2:52
내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야.
이 글을 보고 있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친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내 경험담 하나를 풀께.
그 땐 매일 심한 우울감과 자해충동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 날 저녁엔 정말 죽고싶었어.
작은 사무실에 혼자 있었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아서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는데,
창문을 보니까, 창문이 너무 작아서 몸이 안들어가겠는거야.
죽고는 싶은데 방법은 없고. 정말 미쳐 돌아버릴 것 같았는데,
그 때 생각난게 정신과였어.
포털에서 미친듯이 검색을 했는데 밤이 늦어서 거의 다 문을 닫았는데 딱 한 곳이 열었더라.
전화를 해봤는데 처음엔 너무 늦어서 안받아준다는걸
내가 사정사정을 해서 결국 진료를 봤고,
내 얘길 털어내고 약을 받아 먹고 충동이 좀 진정됐어.
미친듯한 충동을 한 번 지내고도 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그럴때 생각한게 이런거였어.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