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3:00
9/9 끄적.
월요일 아침부터 퇴근 넘어서까지 오늘은 참 기빨리는 날이었다.
제일 윗 상사가 아침부터 사소한 것 하나로 인해 하루 종일 저기압 상태로 있어 조금이라도 일이 지연되는 순간 30분 이상 잔소리 폭격이 이어졌다.
솔직히 조금 흔들렸다. 내 일도 제대로 못한 것도, 내가 이렇게까지 혼날 그건가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다. 더군다나 퇴근도 늦어졌다.
퇴근길에 창밖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주님 이 길이 정녕 맞는건가요. 아님 다른 길을 보여주시는 건가요. 이 시간이 과연 어떤 시간인지 알려달라고 참 많이 칭얼거린 것 같다. 그래도 예전보단 나아진건 그래도 ㅅㅂㅅㅂ 욕은 안했다는 것이다. 다 하나님의 뜻이 있겠거니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이 부분에 대해 참 감사함을 또 느낀다.
이젠 칭얼거리는 것에서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가지도록 노력해야하는 스텝인 것 같다. 계속해서 기도하자. 계속해서 하나님을 생각하자.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