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클래스가 그렇게 실패(?)로 끝나고, 나는 코바늘뜨기를 제대로 배우고, 가르치고 싶어졌어. 여러 유튜브 채널들과 클래스 자료를 보면서 나에게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갔지. 어디서 어떻게 촬영해야 내 손이 더 잘 보일까, 어떤 순서로 설명해야 이해하기 쉬울까. 어느 정도의 속도와 분량으로 자막을 넣는 게 효과적일까. 더 퀄리티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맥도 사고(물론 당근🥕) 프리미어도 독학했어. 그리고, 2022년 4월에 몽글뜨개 유튜브를 열었어. 준비물 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 함께 말이야. 키트는 인형(또는 케이스) 1개 분량으로 모든 재료를 소분하기로 했어. 판매가를 낮추기 위함이었지. 매주 한개씩 새로운 키트를 출시하고, 영상을 올렸어. 하루종일 일에 매달렸어. 하루에 보내는 택배 양이 배로 늘어났어. 당시에 편의점택배를 이용했었는데, 사장님들이 다 놀라곤 했지. 그렇게 반년이 지난 12월, 드디어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을 달성했어. 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