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7:51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디로 향할지, 어떤 풍경을 마주할지 모르는 삶이라는 여행을 걷고 있습니다. 이 여행은 너무나도 자유로워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적지가 아닌, 누구와 함께하느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항상 밝은 미소로 나를 맞이해주던 그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미소는 내가 힘들 때마다 위로와 용기,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 주었죠. 때때로 혼자라고 느끼던 순간에도, 그가 보여준 밝음과 따뜻함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걸 그는 알까요. 이제 그 사람은 오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삶을 시작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위로와 힘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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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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