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10:56
내가 아기아기했던 20살 시절
시급 2800원에
홈플러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 일했어.
오픈을 처음 하더 날
매장 오픈전 음악나오고
직원들 청소하라는 방송이 나왔어
근데 나는 커피 머신 데우는게 오래걸리니까 그거 먼저켜고 나중에 청소하려고 했어.
머신 켜고 그 안에 조립하고 있으니까
정장입은 아저씨가 나한테 화를 내면서
오픈할시간인데 오픈준비도 안하고 뭐하냐고 화를 내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것도 오픈준비 하는 건데요? 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씩씩거리면서 가더라
그러더니 5분뒤에 홈플러스 과장이랑 그 아래 담당자들 2~3명 달려와서 화내면서
방금 점장님한테 뭐라고 했냐고
오픈준비하라 그럼 알겠다고 하고 청소나 할것이지
뭘 잘했다고 말대답하냐 그러면서
당장 청소부터 하라고 화내고갔어
지금 같았으면 안한다고 앞치마 던지고 나갔을텐데
그때는 어린마음에 속상해서 울기만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잊을수가 없네 꼰대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