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04:35
운동해서살이너무빠졌구나
과거 100호가 다되는 농촌에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웃집에 비밀이 없었다. 낮은 담너머로 엄청 빠르게 소문이 퍼졌거든.
VS 며칠 전에 한층 아래 사시는 17층 같은 호수 아줌마랑 엘베를 같이 탔지 뭐야.
근데 폐쇄된 공간에서 이런 저런 애길 나누다가 내가 먼 바람이 불었는지 엘베가 완전히 열리고 다시 닫으려면 몇 초의 시간이 흐르잖아?그치? 그래서 17층 아주머니 내리실 때 속 마음으로 내가 '에이 그냥 한층 걸어서 올라가는게 낫겠다'싶어 따라 내렸다가 그 아줌마 내가 강도인줄 알고... 에구 미안하게.
사실 나도 그 아줌마 비명 지르고 기절하려고 해서 내가 더 깜짝 놀랐어. ㅠㅠ.
이게 서울 아파트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