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06:00
나는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키우지는 않는다. 아니 현재로선 키울 수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고 보니 고양이들이 한 번씩 보이고 내 플필 사진에 저 놈은 슬쩍 문 열린 거실로 들어와 집 구경을 하곤 했다. 붙임성이 좋은 놈은 금세 나와 아들의 이쁨을 독차지 했고 또 다른 레귤러 한 놈은 엄청난 경계심을 보이지만 우리 뒷 가든을 주거지 삼아 거기서 낮잠을 즐거거나 한다. 그래서 보이는 놈들이 네 마리.
레귤러는 두 마리.
주인이 없는건지 어쩐지 자주 우리 집에 보인다
문제는,,
그 중 가든에 살다시피하는 한 녀석(사진에 있는 녀석 아니고 다른 녀석)이 우리 가든을 제 화장실로 쓴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
남편과 가드닝하다 엄청난 악취와 그 감자들을 발견한 것이다.
영역 동물이라는 이 녀석이 우리 가든을 화장실로 사용하지 않게 할 방법은 없을까? 어떻게 해야 멀쩡한 가든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불쌍해서 사료주고 우유주고 하는 걸 이젠 말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