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06:44
포틀랜드 의 낭만
정말 오랜만에 포틀랜드에 다녀왔어. 마지막이 2022년이더라고. 그때는 코로나 이후 폭동으로 리테일이 거의 다 망해서 분위기가 정말 살벌했었는데, 이제는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아.
23가를 걷는 것도 추천하고, 옴지근처 강가를 걷는 것도 정말 좋아. 물론 다운타운의 파이어니어 스퀘어부터 작은 파이어니어 플레이스도 여전히 좋더라고. 포틀랜드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푸드트럭 블록도 만나고, 유명한 파웰 북스토어와 포틀랜드의 시그니처인 부두 도넛집도 나와. 이런 곳들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어.
이번엔 시간이 부족해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지 못한 게 아쉽네. 레이크 오스위고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아하고 브리지포트에서 걷는 것도 좋은데, 이번에는 못 갔어.
포틀랜드가 다시 살아난 걸 아니까 이제 자주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