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13:05
울 엄마가 울 앞동에 사는데
집이 비어 있어서 엄마 부탁으로 택배 넣어두러
엄마집을 들렸는데…
엄마가 실수로 토마토를 밖에 두고 가셔서
구더기가 몇백마리 난리가 난거야…
나 비위가 약해서 못 만지거덩
엄마한테 전화해서 난리쳤더니
울 엄마 내 짝시한테 전화해서
엄마집에 나 한테 좀 빨리 가보라고 했데
울 짝시 나 사고난줄 알고
한숨에 달려와서 엘베도 안타고 뛰어 올라옴
20년 같이 살면서 오늘 제일 감동이였다
문 열고 뛰어 들어오면서 유** 소리 치는데
내가 더 놀람…
퇴근하고 들어와서 샤워 하고 피자 먹으려고
배달 받아두고 먹지도 못하고 뛰어 내려온 내 짝시
이글은 절대 못 보겠지만
오늘 감동여쓰 고마워
집에와서 피자먹음서
“그래도 다행이야 니가 다친게 아녀서”라고 하는데
진짜 미안했음
결론은 짝시가 구더기님들은 다 치워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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