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14:13
광주랑 부산 비엔날레 꼭 가야지, 나 비엔날레 엄청 좋아하잖아. 철학적인 주제들, 특히 인식론이나 존재론 같은 것들에도 관심이 많고, 양자역학의 비선형성과 불확정성 원리 같은 주제도 너무 흥미로워. 그래서 예전에 대전에서 일할때, 공학+예술 융합 프로젝트에서 KAIST 친구들이랑 같이 작업했던 것도 정말 즐거웠어. 내가 프로젝션 맵핑 담당이었는데, 기술적 구현보다 스토리라인과 내러티브 구조를 짜고, 전체적인 흐름 조율과 비주얼 컨셉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거든. 그래서 기술적인 디테일을 다루는 친구들의 심도 깊은 토론을 들으면서, 그 안에서 배울 점도 많고 감동도 받고 그랬던 것 같아. (댓글에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