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인스타 업로드용으로 사진 찍은거야? 왜 그런거지..? 난 개인적으로 인스타 정말 열심히하는 육아계정은 대체로 저렇지 않을까 싶긴해..

근데 진짜 사진 찍어주는 사람을 어디갈 때마다 데려가나봐 아기랑 둘이 어디가면 사진 찍을 정신이 없음 ㅋㅋ

나도 비슷한거본 아이랑가기 좋은곳 올리는 인플루언서분이였는데 공원에서 더운한여름에 땡볕 세워두고 사진을 얼마나 찍던지 아이는 울고불고 ㅠㅠ 사진 다 찍더니 쌩.. 일부러 댓글에 오늘 뵀다 아는척함 ㅡㅡ; 그리고 얼굴이 사진과 너무 달랐음 ㅋㅋㅋ

전 아이랑 어린이 영화관 갔는데 한 아이가 계속 와서 팝콘을 달라하고; 애아빠는 쫓아다니면서 아빠가 사줄께 하고 데려가서 안사줬는지 또 다른 부모한테 가서 팝콘 달라하고; 아이엄만 그냥 쫓아만 다니지 적극적으로 뭘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데리고 나가던가 뭘 사주기라도 하지 애는 저렇게 계속 남의 집 부모에게 가서 팝콘 좀 달라하고; 저게 뭔가 했거든요 그러고 집에 와서 인스타에서 어디서 많이 봤던 아이네 하고 봤더니 그 집 아이더라구요; 엄청 많은 팔로우를 가진 엄마였어요 그날 그 영화관도 정보공유라는 목적으로 피드에 올려놨던데 그 날 그 난리였던 얘기는 하나도 없고 영상만 보면 아주 화목하고 즐거운 하루같더라구요. 아이 엄마도 보정이야 누구나 하지만 진짜 이렇게 다른 사람으로 만들수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영상부터 사진까지 거의 체형조차 달라져있더라구요…

과시는 결핍이란게 육아에도 적용되는 듯🥲

상상만 해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져 실제로 인스타와 현실에서 차이큰사람들 종종 본다.ㅋㅋ어이가없기도 하고 뭐그렇지.ㅋㅋ그래서 보이는건 반만 믿으라는 말이 있는거같아.

진짜 내가 빨리 컨텐츠를 못만드는 이유기도 해 😂😂애랑 놀기도 바뻐 ㅋ

인플루언서만 그런게 아니라, 제 친구 인스타도 들여다보면 매일 해피해피 모드 세상 다정한 남편과 화목한 가족사진 카페 맛집 투어, 여행 사진 도배해놨는데 통화할땐 못살겠다느니, 새벽까지 싸웠다 정말 안맞다 지긋지긋하다 돈없다 죽는소리해댐. 또 다른집 분명 같이 놀러 갔을때 아이더러 너네랑 다시 안나온다 애한테 할소리 못할소리 다해놓고 인스타엔 즐거운 사진과 함께 너네가 좋다면 나는행복해 이런 앞뒤다른 사진과내용. 역시 보여주기식이구나 싶음 ㅋㅋㅋ

움.. 나는 애기랑 놀다보면 서로 땀에젖고 또 한눈팔지도 못하고 하다보면 결국 사진은 놀러나가자마자 몇장찍다가 포기하다보니까 이젠 사진을 걍 포기했어 이쁜 모습 남기곤 싶은데 어디가면 사진찍어주기 너무힘들어ㅠㅋㅋㅋㅋㅋㅋ 맨날 뛰어다니는 모습, 뒤통수, 흔들리고 딴데보는 사진뿐야 인스타 엄마들 보면서 현타도 많이 왔었는데 ... 현실로 돌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