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05:27
불륜에 대한 입장차이 (4)
13년전 동남아에서 같이 일하던 남편의 동료 A가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옆 나라의 도시로 이사를 왔다. A는 쾌활하고 재치있는 농담을 하던 사람으로 남편과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해 남자들끼리 친하게 지냈었다. 이후 우리는 다른 나라로 프로젝트를 위해 리로케이션을 햇고, A는 독일에서 리쿠르팅되어 현재까지 독일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황금 주말 우리는 A의 집에 방문했다. 20살 큰 아들과 7살 정도 되는 둘째 아들, 사랑스러운 아내. 행복한 가족이었다.
그런데 아내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
아, 동남아에서 만났던 그사람(전처)와는 이혼 후 재혼을 했단다.이상하게도 독일로 이동한 남편의 직장동료 대부분이 이혼을 했고 A도 그 중 하나인듯 했다. (이혼률 70%….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