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의 의사 동료분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의료자문을 구하는 사람들한테정성스레 댓글 달아주는데
자제하는건 어떨까ㅡ
정신과 의사가 함부로 정신분석을 아무때나 해주지 않는것 처럼
상담실을 예약 잡고 그시간에 맞춰가서 본인이 준비된 이야기를 하는 일도 치료의 일부이고
그 환자를 실제로 보고 정신과 선생님들과 주고받는 대화의 다이나믹에서 치료의 방향을 찾듯.
우리가 해주는 조언이
차마 지나칠수 없는 선한 마음에 건네는 고민하는 것들이
스레드 약팔이 친구들처럼 스스로 저렴해지는 일을 하지 않길.
말 한마디로는 댓글하나로는
책임질수 없는 일이기에 조금더 신중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