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03:25
최근에 아들 육아로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 책 봤는데 그 사람이 웨건을 새로 사서 애기들 몇명을 신나게 재밌게 태워주다가 "자 이제 마지막이야~"하고 완전 재밌게 한 바퀴 돌고 난 다음에 내리라고 했는데 한 아이가 "이거 완전 재미 없었어 괜히 탔어 다음엔 안 탈거야" 그런 식으로 말했대. 그럼 보통 어른들이 왜 나쁘게 말하냐고 넌 다음에 다시는 타지마 이런 식으로 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마음이 너무 재밌었고 그만 타는 게 아쉬우니까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고.
아마 그 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막 퍼부은 건 놀러와서 너무 재밌게 놀았는데 이제 헤어져야 하니까 아쉬워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아이들은 그 아쉬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니까..ㅠ 물론 당한 아이도 그 친구의 진짜 마음을 알 수 없으니 속상하고.... 그 엄마가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아이가 서툴렀다고 사과부터 먼저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이들끼리 잘 어울렸었는데 틀어지게 되어서 아쉽겠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