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록3
나는 입덧약을 먹으면
입덧이 깨끗하게 사라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살짝 완화되는것뿐이었어ㅠㅠ
입덧은 점점 심해졌고
토하는 지경에 이르렀어...
입덧으로 인한 토는
살짝 게워낸다고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속이 싹 비워질때까지 탈탈 털어내더라
그래서 한번 토하기 시작하면
속이 비워질때까지 5-6번이고 연속으로
토하느라 끝날때까지 변기 앞에 앉아 있으면서
토하고 쉬었다가 토하고를 반복했어
진짜 장기가 밖으로 나오고 눈알이 튀어나올듯이
토했었던거 같아 그래서 토하고나면 눈이 충혈되고
턱이 아프고 그랬었지
우리 남편이 출장직이라 집에 없는날이 많은데
임신중이니 밥은 먹어야하고
입덧중이라 식욕은 없고 힘도 없고해서
걸어서 15분인 친정을 거의 매일 다녀왔돈거 같아
그 15분을 코막고 입으로만 숨쉬며 걸었는데도
어찌나 헛구역질을 했는지 몰라ㅠ
사람들 시선이 어찌나 의식되던지...
나는 저 몸을 이끌고 결혼준비를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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