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14:35
커서뭐되고싶니
윗분과의 회식자리가 끝나고 난뒤..
요즘 나이 사십에 이러고 살아도 되나 와
이정도면 됐지 의 경계에서 헤메고 있는
나놈새끼를 주워 집애 왔다.
뭐가 되고싶었는지는 까먹었고
뭐가 되고싶은지는 모르겠고
하고싶은 것 마저 기억 안나는 ..
그런 불혹의 나이..:
거창하게 무언가가 되고싶었던건 아니었다.
그저 나로 살고싶었던 갈망이
그게 그렇게 사치였는지, 불가능이었는지
다시한번 돌아본다..
사실상 사치였던 아니던 중요하지 않다.
그냥… 내가 지금 너무 슬프다는 것과
이런 나를 위로해줄 내 고양이 나루가 없다는게
갑자기 너무 서럽다……
#술취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