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07:39
일어나자마자 두 시간 전에 끝난 토론회를 전부 봤다.
1. 카멀라 해리스는 트럼프를 트리거하는 미끼를 던졌고
2. 자기 통제력이 없는 트럼프는 그걸 덥썩 물었고
3. 그 다음에는 정신나간 영감처럼 이상한 소리를 했다. 해리스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나는 걸 확인한 후 (토론회 때 바이든이 헛소리를 하는 걸 구경했던 트럼프처럼) 싱글싱글 웃으면서 트럼프의 표가 증발하는 걸 지켜 봤다.
4. ABC 뉴스에서 차분하게 그게 왜 헛소리인지 차분하게 관계 당국의 말을 인용해 팩트체크를 했고, 딱 거기까지만 말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이런 차분한 대응으로 트럼프는 헛소리하는 정신나간 영감이라는 게 생중계 되었다.
이번 토론회의 승자는 둘이다. 카멀라 해리스와 ABC 뉴스. 좋은 언론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보여준 토론회. 내일 오터레터에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기로. 그림은 워싱턴포스트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25명을 대상으로 누가 더 잘했는지를 물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