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12:38
진지글임. 주의. 불혹과 지천명의 사이에서. 젊었을 때에는 젊음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뜨거웠고 타올랐다. 이제 숨이 좀 죽고나니 이면의 세상이 보인다. 힘을 줘야할 때와 빼야할 때. 관여를 해야할 때와 하지 말아야할 때. 참아야할 때와 참지 말아야할 때. 이것만 조화롭게 잘 구별해도 웬만한 일들은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는 걸. 들이받고 깨지고 울고 선도 넘어보고 대가도 치뤄보고.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분간없이 지내려나. 고상하게 지내려나. 유혹에 혹하지 않음과 하늘의 명을 안다는 위치 그 중간 어디엔가 서서 오늘도 난 익어간다.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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