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12:42
저의 주식계좌에는 슬픈 전설이 하나 있는데... 무려 수익률 -96.7%를 기록하고 있는 DNMR입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전설의 종목이죠.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미국회사인데요. 2년 전 삼프로티비에서 모 애널이 "단점이 없는 주식"이라며 극찬했던 종목입니다. 그 말에 참 많은 이들이 낚여들었죠.
친환경 빔 맞고 66.3불까지 갔던 종목이 현재는 0.32불이군요. 한화로 442원입니다, 사백사십이원.
남들 욕하면서 던질 때 탈출을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살아있는 교과서라 생각하고 냅두고 있어요. (제 교과서.. 상폐되는 건 아니겠죠?)
남 얘기 덥썩 믿고 한 투자의 말로가 이렇습니다. 짧은 투자인생에서 후회했던 투자는 죄다 누군가의 감언에 넘어갔던 투자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