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22:53
헤세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 관련 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읽은 가장 헤세다움을 표현 글이 더 칼럼리스트의 글이다. 더 칼럼리스트는 오랫동안 글을 쓰고 있는 곳이라 자주 보는데 헤세의 사랑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헤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유목민 성자”이다. 정신적 방황을 끝없이 하였지만 그 방황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런 사람은 사실 일상적인 사랑을 하기란 쉽지 않다. 마치 바랑을 매고 걸식을 다니는 스님이 사랑을 하는 것과 같다.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것이 사랑이니 그 사랑을 찾아 간다는 것은 헤세에게는 가장 힘든 일이었던 셈이다. 사랑에도 새로운 관계가 필요했지만 그 시대의 여성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헤세가 현대 사회에 태어났다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헤세의 시대에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댓글계속)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