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15:52
자기 전에 포스트 하나 더.
내 생애에 날씨 때문에 욕이 절로 나오는 9월은 처음인 거 같다. 처서-백로가 지난 게 의미가 없을 정도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이슬이 맺히기 시작해야 하는데, 이번 주는 혹서에 열대야 일변도다. 이슬 따위는 9월 말에나 가야 볼 수 있을까 말까.
이러니 10~11월 늦봄 한때만 더운 말라위가 매우 그리울 지경이다. (말라위 날씨 얘기는 나중에 하겠다.)
결론. 한반도는 늦봄-여름-이른가을은 아열대기후다. 절대로 온대기후가 아니다. 이런 날씨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 기본값이라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