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21:39
<그녀에게> 개봉첫날 보고 왔어요. 옆의 분은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우셨는데… 저는 펑펑 우는 것도 죄송하더라구요. 조용히 눈물만 흘리다가 나왔습니다. 진료실에서 어머님들께 많이 들었던 에피소드들이지만 어느 엄마의 삶이 되어서 눈앞에 펼쳐지니까 더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영화는 끝났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단한 삶은 끝나지 않은 것을 알기에, 그냥 막 우는 것도 죄송 했었던 것 같아요. 고단한 엄마의 삶을 내가 더 많이 밀어 붙였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간 선생님들도 검사/치료하면서 아이의 장점을 더 많이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셨다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사회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라 생각합니다. 조금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이해해 보고 싶은 분들,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거나 돌보는 분들,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이 조금 더 나은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권해 드려요. 자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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