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06:43
어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팀원에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 감정이 올라오는걸 느껴서 한 템포 쉬고 이렇게만 말했다.
"괜찮은데,, 왜 그리 썽이 나있어? 캄 다운 음! (어깨 톡톡)"
수평적인 문화, 의견 표출, 소통도 좋지만 상사 앞에서 본인 원하는대로 일이 안풀리고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찡그리고 씩씩거리고 어처구니 없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매너 부족이고 좋지 못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팀원의 의도를 잘못 해석할수도 지적하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낼수도 있다. 그렇다고 본인도 덩달아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며 뭐라했더니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란다 ㅎㅎ
파트장 팀장 10년 이상 하면서 20초반 남여 직원들부터 50대 아저씨 아주머니들까지 다양하게 관리했었는데 이 친구 참 유별나다. 그래도 장점이 있고 기본 주어진 일은 성실한 녀석이니 내가 잘 리드해야지 😅 어제는 좀 짜증이 났었다.
내가 꼰대인건가? 😌 직장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