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결핍을 모른다.
아이랑 차를 타고 캠핑을 가는 길에
무슨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서 틀어줬다.
왠만하면 그가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는데
본인이 원하는 노래가 나오지 않으면 계속 한숨을 쉬고 투덜거린다.
난 운전중이라 마음대로 노래를 바꿔줄수가 없다.
두산베어스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다가
못틀어준다니 계속 한 숨을 쉰다.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아오.
오늘부터 결핍씨앗을 겁나 뿌려주겠어.
실패와 좌절과 결핍을 뼈저리게 맛보게 해주겠다. 아들.
각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