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07:11
내가 지금 짧게 2일씩 공연하는
두 작품을 하는데
두 연출의 스타일이 달라.
아주 달라.
물론 작품스타일도 달라.
하나는 야외공연 마당코믹극이고
하나는 아주작은 소극장 휴면드라마극이야.
그러니 어떻게 다를지 감이 오지?
한 연출은 크게 또박또박 관객을 향해서
관객을 사로잡으며
약속을 잘 지켜서..
한 연출은 작은 소리로 일상처럼 배우들만이 존재하듯..유연하게 반응하며..
내가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이 가?
난 둘 다 넘 좋아해~
호흡 넘치게 오버하며 에너지 쏟는것두
잔잔하게 꽉차 오르게
아무 연기없는 연기 하는 것두
둘다 연습 기간이 짧고 공연도 짧지만
행복해.
다음에는 뭐가 기다리는 줄 알아?
움직임만으로 이뤄지는 포스트드라마.
빡쎈 신체훈련과 움직임 훈련이
기다리고 있어~~
나 완전 행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