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감소 현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란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영상 매체 문법에 더 익숙해지면서 긴 호흡의 텍스트는 낯설게 느껴지겠죠. 독서량 부족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 싫어하는 아이들 이전에도 많았잖아요. 인터넷 환경 기준으로 싸이월드/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의 차이점 네이버 카페/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유튜브/트위치/디스코드의 차이점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고 앞으로도 더더욱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보는 시간, 그거 다 애들 노는 시간인데 그 시간에 책읽으라고 하는게 어디 쉽나요? 차라리 어디 커뮤니티 가서 좋은 아이템 얻었다고 자랑글 쓰거나 아이돌 단콘 후기글이라도 써보라고 하는 게 나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