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수건을 내리기로 결정했어
내가 48사이즈 손수건을 파는데 한분이 23개를 두가지 색상으로 주문하시더라구
근데 하나는 분홍 하나는 곤색으로 하시던데 내 손수건은 모두 꽃무늬거든
오늘 전화가 와서 목에 두르기가 좀 작다고 남자들이 둘러야하는데 어쩌냐고 곤색을 사면 남자가 두룰거라고 생각 안했냐고 좀 넉넉히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꽃무늬손수건을 남자분들이 두르려고 산적은 없을거 같은데 나만의 생각이야
무조건 미쳐 생각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사실 나 하나도 안죄송하거든
내가 직접 제단해서 박아서 파는 손수건 정성을 다해 만들었는데 고객의 말 안한 부분까지 어떻게 아냐고 음..
아빠한테 둘러봤더니 좀 작긴 하지만 이쁘긴 하더라 ㅋㅋ
이제 손수건 그만할래
남은 원단으로 다 선물할거야
혹시 말야 내 고객중에 스친이라고 알려주면 내가 손수건 선물해줄께
스친고객 만나고 시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