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 02:54
그거 알아?
내 나이 40대 중반 넘어가면서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을때 난 엄마가 생각 났어
울엄마는 이 나이에 어떻게 보냈을까 버텼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
난 늘 부족한 자식이라 엄마에게 늘 마음 뿐이였어
요즘 이래저래 심난하고 우울했는데
엄마가 김치를 두가지를 해서 보냈어
딱 먹고 싶은 김치를
열무김치 고들빼기김치 내가 엄청 좋아하거든 언제부터인가
내가 뭐 좋아한다 하면 엄마가 텃밭에 심고 키워서 보내더라고
엄마 일거리 만들어 주고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이야기 안해야지 했는데...
오늘 김치 두가지가 와서 아침부터 눈물 한바가지 흘렸네
그 고마움을 내가 잘 아니까
그래서 엄마 김치에 밥한그릇 뚝딱 하고 힘내서 출근 하려고 .
#전라도김치 짱 #엄마 김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