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08:34
역시 얼굴이 최고구나
잠시 밖에 나갔다가 스레드 켰더니
이 열화 같은 반응...
사실 특별한 사건은 없었기에 더 쓰진 않았는데
카페에서의 다섯 중년을 다시 복기해 보자면
이혼 앞둔 여2의 감정이 점점 고조되고
결국 눈물을 보이시는 것이었다..
잠시 다들 침울해졌으니
그때 이제껏 조용하던, 그 그룹의 은따인 줄 알았던 남자2가 입을 열었다
이혼 전후, 자신이 감정을 다스린 방법을
위로처럼 길고 길게 풀어냈는데
갑자기 세 여자가 차례로 핸드폰을 꺼냈다
갑자기 다들 몹시 바빠보였다
심지어 여자1은 저기 먼 콘센트에 놔둔 핸드폰을 굳이 가져와서는 충전이 아직도 20이네
이런 혼잣말까지 하면서도
꾸역꾸역 폰과 함께...
남자2는 이건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새로 만난 여자친구 자랑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애쓰며
이혼은 끝이 아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다! 부르짖었는데
그러나 남자2의 연애 얘기를
상냥하고 즐거운 태도로 들어주는 건
우리의 로맨그레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