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08:06
자회사가 신설 되었을 때
내 의사와 관계 없이 자회사로 함께 떨려나갔어
당시엔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했는데,
나는 단순한 사람이라 ㅋㅋ 그 기분을 금방 잊고
다같이 으쌰으쌰 합시다- 응원하거나
사람들 모아서 작은 모임도 하고 그랬었어
회사 생활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여직원 수가
남직원 수를 앞지르는 순간이 있었고
그게 너무 좋았던 나머지 경영지원 팀장을 꼬셔
여직원 몇명 모여 펜션 잡아서 고기 구워 먹자고 제안했어.
회사의 모든 여직원들이 거기 참여하겠다고 하더라고
숙소 섭외나 일정 짜는 것, 이동 수단 섭외..
게으른 내가 신이 나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계획했었지. 🫠
지금 와서 생각하면 미친 짓인 거 인정해
다시는 안할거야.
안하는게 맞아.